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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가족여행으로 너무 괜찮은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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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2-08-28 17:01 조회5,9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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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으로 너무 괜찮은 라오스!!

 이번 여름, 라오스에서 저희 가족은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하고많은 여행사 중에 어떻게 노매드를 알게 되었을까요? 이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한 일간지를 구독했었는데 거기에 인상적인 칼럼이 있었고 그 칼럼을 쓰시는 분이 노매드라는 여행사를 운영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여행을 좋아해서 이곳저곳 꽤 많이 다닌 편인데 아이가 생기고서는 여행지 선정하는데 참 고민이 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가족 여행으로 어디가 좋을까 이런저런 검색을 하다보니 노매드여행사가 보이는 것이 아니겠어요그래서 홈페이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는데 이거참 재미있는 여행사더라구요. 여행상품 소개부터 시작해서 고객과의 의사소통까지.. 틀에 박힌 많은 대형 여행사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지요.

드디어 휴가계획을 잡고 전부터 맘에 두었던 라오스 여행을 본격적으로 상담하기 시작했지요. 라오스에 간다고 하니 다들 주위에서 라오스? 애 데리고 그런 나라에???” 하는 반응들이더군요. 결과적으로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가족여행이었습니다. 앙코르와트와 라오스를 두고 망설였는데 라오스를 선택하기 잘한 것 같아요. 일단 치안이 안정되어 있고, 사람들이 너무나 온화한데다 물가 또한 저렴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볼거리도 색다르고 여러모로 가족여행에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노매드에서 잘 준비해주신 덕이 크지요, 그럼 하나하나 짚어볼게요.

  항공

저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갈아타고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갔어요. 10시 비행기로 인천을 출발해 하노이로 갔고 (4시간 걸리고 시차는 거기가 2시간이 느려요.) 서울고속터미널보다 좀 떨어지는 하노이 공항에서 5시간을 버티다가 5시반에 비엔티엔으로 출발. 비엔티엔에 도착하니 630, 정말 새벽에 집 나서서 저녁에 호텔에 도착한 셈이지요.

올때도 정말이지 공항에서 주구장창 버티기를 해야하는 일정이었는데요. 돈이 조금 더 들더라고 진에어의 비엔티엔 직항을 이용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에요. 저희는 하노이-비엔티엔-루앙프라방-하노이 이런 일정이었는데요. 진에어는 비엔티엔만 취항하니까 진에어를 타면 비엔티엔-루앙프라방을 왕복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한데.. 그래도 이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젤 좋은 건 비엔티엔으로 들어가서 버스타고 비엔티엔-방비엥-루앙프라방으로 가는 코스일 것 같은데요, 아이가 있어서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방비엥을 포기했는데 버스에 도전했으면 짧은 일정에서 차 타고 비행기타는 시간이 너무 길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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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저희는 57일 일정이었고 비엔티엔 1, 루앙프라방 4박이었어요. 환전은 달러로 바꿔가서 현지에서 낍으로 바꾸면 되는데요, 라오스 돈이 단위가 커서 첨에 엄청 헷갈립니다. 차분하게 계산하시면 되구요, 저희는 비엔티엔에서는 공항에서 환전했구요. 루앙프라방에서는 환전하는데가 여행자거리에 널려있어서 아무데서나 바꿀 수 있습니다. 3인 가족이 300달러도 채 안 쓴 것 같아요.

비상금까지 500달러정도면 충분할 것 같구요. 카드 되는 데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비엔티엔이나 루앙프라방이나 공항에서 아무것도 살 수 없다는 거. 공항이 단지 비행기 뜨고 내리는 목적에만 충실한지라 ㅎㅎ(가보시면 압니다.) 기념품 같은 건 미리 사오셔야 합니다.

 

날씨

저희가 간 날짜가 8월 중순이었는데요, 우기이긴 하지만 6일동안 낮에 비가 온 날은 하루였고 그것도 중간중간 그치고 맑았어요. 주로 밤에 비가 오는 것 같더라구요, 한국이 여름에 너무 더워져서 그런지 하나도 덥단 생각이 안 들었고 오히려 아침저녁으로 살짝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긴팔 옷은 하나정도만 준비해가면 될 것 같습니다. 또 비엔티엔이나 루앙프라방이 그늘이 거의 없는 곳이라서 양산이나 모자 썬글라스 등등을 잘 준비해가야 돌아다니는데 부담이 없답니다.

 

비엔티엔

저녁 나절에 비엔티엔에 도착해서 픽업차량을 타고 살라나 부띠끄호텔로 갔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한 10? 한나라의 수도라고 하기엔 참 소박하기 그지없는 곳이더라구요. 살라나 부띠끄 호텔은 너무 괜찮았어요. 아담한 호텔이었는데 시설도 조식도 위치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발리처럼 길만 돌면 사원이 나오는 특별함이 있는 도시였는데 저녁먹고 남푸 분수 있는 곳까지 걸어서 비엔티엔의 저녁풍경도 구경하고 메콩강 포장마차 거리도 구경하고 들어와 푹 쉬었답니다.

2일째 아침에 조식먹고 나와 천천히 어젯밤에 갔던 거리를 다시 구경하고 또 메콩강에도 가보고 한적하게 산책하다가 점심 먹고 짐 챙겨 체크아웃하고 나오니 어제 공항으로 픽업나오셨던 분이 다시 오셨더라구요, 그 차를 타고 왓씨사켓, 호파케우, 빠뚜싸이, 탓 루앙 등등 비엔티엔 씨티투어를 간단하게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라오스에서 제일 크다는 백화점도 둘러보고 시장에도 가보고 일찌감치 비엔티엔 공항에 와서 여유있게 기다리다 루앙프라방으로 갔습니다.

 

루앙프라방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갈 때 타는 비행기가 작은 비행기라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지 않아서 다행. 라오항공에서 간단하게 주는 빵과 작은 케이크가 참 맛있었어요.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루앙프라방의 풍경이 그야말로 참 근사했습니다. 감상을 하다보니 어느새 착륙. 그야말로 소박 그자체인 공항에서 짐을 찾아 나오니 픽업차량 대기. 빌라말리 호텔로 데려다주시더라구요. 역시 10분도 안 걸립니다. 빌라말리 호텔은 수영장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작은 규모의 수영장인데 4일 내내 수영장에 가서 참 잘 놀았거든요,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나갈 생각을 못하고 호텔에서 푹 쉬었습니다. 둘째날 지도를 보며 나오는데 호텔 앞에 툭툭 기사들이 대기중입니다. 일단은 거절하고 조금 걸으니 바로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조마베이커리가 보이더라구요, 조마베이커리에서 2분 정도만 걸으면 여행자 메인도로가 나오고 거기서부터 쭉 레스토랑, 카페, 여행사 등등이 이어집니다. 루앙프라방에서 지내는 4일동안 그 거리를 어찌나 많이 왔다갔다했는지 조마베이커리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느긋한 분위기 땜에 세 번 정도 가서 죽치고 있었는데 에어컨이 있다는 것도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여행자 거리를 쭉 걸어서 구경하다가 한국분이 운영하는 빅트리 카페에 갔는데 날이 더워서 걷는데 좀 힘들더라구요, 빅트리 카페에 겨우 도착했는데 일요일이라 이날은 영업을 안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다음날 다시 갔어요. 김치찌개 된장찌개에 떡볶이까지 푸짐하게 먹었답니다. 빅트리 카페 분위기도 좋지만 그 앞 강변의 풍경이 참으로 한가롭고 평화로웠습니다.

빅트리 카페에서 다시 줄기차게 걸어서 숙소까지 와서 수영장에서 놀다가 마사지도 받고 여유자적하게 쉬면서 루앙프라방 둘째날 마감.

셋째날은 아침일찍 나와 2만낍을 내고 툭툭이를 타고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왓씨앙통 사원까지 편하게 이동. 사원을 둘러보고 열심히 걸어 다시 빅트리카페로 이동해서 맛난 점심을 먹고 바나나쉐이크까지 먹고는 땡볕에 걸어 여행자거리 중간쯤에 있는 박물관으로 와서 구경하고 다시 걸어 숙소에 와서 수영. 좀 쉬다가 푸시산에 올라갈 준비를 하고 야시장 한가운데 있는 푸시산 올라가는 길을 찾아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한국여행자들을 많이 만났어요.

푸시산에서 내려다보는 루앙프라방의 풍경과 일몰을 기다리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루앙프라방엔 유럽 쪽 여행자들이 태반이고 일본여행자가 조금 있는 것 같은데 그들은 라오스 가이드북 빵빵하게 보이는 것을 들고다니더라구요. 부럽. 암튼 푸시산 일몰 구경하고 내려와서 야시장 몇 번 왔다갔다 구경하고 레스토랑에서 저녁 잘 먹고 들어와 세 번째 밤을 맞습니다.

벌써 루앙프라방의 마지막날 아침. 뚝뚝기사들이 그렇게 외쳐대는 워터폴에 가기로 결정. 꽝시폭포까지 25불에 흥정하고(물론 낍으로도 가능합니다. 낍으로는 20만낍 정도였던 것 같아요,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출발~ 60킬로미터 정도 되는 곳인데 정말 가는 길에 평화로움 그 자체인 라오스 시골 구경 실컷 할 수 있었습니다. 뚝뚝 매연이 심해서 그렇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꽝시폭포 갈까말까 망설이지 말고 꼭 가세요. 뭐 폭포가 폭포지 하며 안갈뻔했는데 안 갔으면 너무너무 후회할뻔했어요. 폭포도 숲도 참 남다르게 멋지더라구요, 9시쯤 출발해서 10시쯤 도착해서 11시까지 폭포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12. 또 수영장. 그리고 나서 저녁나절에 다시 슬슬 걸어 여행자거리 돌아다니고 야시장도 마지막으로 또 구경합니다. 이제 앉아있는 상인들 얼굴도 익숙할 지경입니다.

마지막날 이제는 미룰 수 없는 딱밧을 하러 알람을 5시에 맞춰놓고 일어나서 5시반쯤부터 조마베이커리 앞에서 딱밧행렬을 기다립니다. 어디서 행렬이 시작되나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저기서 라오스여인들이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밥과 바나나를 2만낍이라며 내밀어서 알면서도 속는 기분으로 사서 딱밧 기다려 참여해봤어요. 관광상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 좀 그렇긴 했지만 스님들이나 라오스 사람들의 표정은 경건함 그 자체더라구요. 루앙프라방이 더 상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매일매일 관광객들에게 카메라 세례를 당하는 스님들의 기분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공항에 갈 시간이 될 때까지 주구장창 마지막으로 조마베이커리에 죽치고 앉아 각자 책도 보고 게임도 하고 아이는 싸들고 온 방학숙제도 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바람마저 한가롭더라구요. 공항까지는 툭툭이를 타고 이동 5만낍에 흥정했어요. 특별히 한 것 없이 매일매일 유유자적. 참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여행책

<가지마라 라오스 이책이 없다면>

이건 노매드에서 보내주신 책입니다. 여행사 많이 이용해봤지만 가이드북 보내주시는 여행사는 처음이라 너무 감사했습니다. 라오스 단독으로 나온 첫 책이라 도움이 많이 되긴했지만 정보가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앞으로 라오스 여행자들이 늘어나 제대로 된 가이드북이 많이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신과 함께 행복을 꿈꾸는 낙원, 라오스>

이건 ebs pd분이 쓰신 책입니다. 라오스 문화체험 가이드북이라고 되어있는데 여행지 소개나 라오스 문화를 이해하는 많이 도움이 되었던 책입니다.

 

<여행하다 결혼하다>

여행작가 미노가 카오산로드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져 라오스에서 전통 결혼식을 올리고 중국까지 여행한 이야기인데요, 루앙프라방에서 40여일을 지낸 이야기가 담겨있어 라오스를 많이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루앙프라방 여행기로 제일 자세한 여행기랄까요.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목요일의 루앙프라방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가 다시 나온 최갑수씨의 포토에세이북입니다. 이런 종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루앙프라방 풍경을 보려고 미리 사놓았던 책인데 빅트리카페에 기증하고 왔습니다. 빅트리 사장님이 보고 싶었던 책이라고 반가워하시더라구요.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여행작가 오소희가 몇 년 전에 낸 책으로 라오스 곳곳의 여행기가 담겨있어요. 라오스 다녀와서 다시 읽어보니 느낌이 남다르더라구요. 컴퓨터도 없는데 이메일주소를 가지고 있는 루앙프라방의 어린 스님들 이야기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즐거운 여행상품 많이 개발하시기를 바라면서 노매드여행사 많이 홍보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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