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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산천유람] 강원도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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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매드 작성일70-01-01 09:33 조회3,4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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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삼척 유랑기]

삼척동자도 모르는 강원도 삼척-1편! 안구정화

2011. 10.04. 수요일
노매드 관광청
밍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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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좀 해보겠다고 그 동안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다. 헌데 날은 점점 추워오고 말이 캠핑이지 길에서 한잠 자다가는 입 돌아갈 것 같은 추위가 소떼처럼 몰려온다. 거기다 그동안 고생도 좀 많이 했지 않은가.(쿨럭쿨럭)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는 내 맘대로 쉬어가는 강원도 삼척 유랑기!가 되시겠다. 요맘때 가면 딱 보기 좋을 명소들만 골라잡아 알차게 다녀왔다. 효도는 셀프, 산천유람도 셀프다. 요거조거 보고 먹고 해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명랑 발랄 여행기. 삼척동자도 모르는 강원도 삼척1편!- 안구정화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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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의 삼척은 눈부신 단풍으로 물 들어갈 채비를 시작한다. 끝이 붉어진 단풍들을 보고 있자니 이미 성큼 다가온 가을의 문턱이 새삼스레 야속하게 느껴진다. 삼척이라고 해서 바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주위를 둘러 보니 안구정화 제대로 될 만큼 휘둥그레지는 풍경들이 빼곡하다. 관동팔경 이라는게 괜한 말이 아니다. 조상님들이 다 깊은 뜻이 있어 이리 칭한 것이니, 후손은 그저 눈으로 즐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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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며 길을 따라 약 20분가량 올라오면 대금굴과 환선굴로 가는 입구에 다다른다. 동굴속 박쥐의 형상을 딴 입구모양이 특이하다. 삼척에는 예전부터 관광지로 유명한 두곳의 천연동굴이 있다. 하나는 1997년에 개장하여 지금까지 천만명에 이르는 관람자가 다녀간 환선굴이고, 다른 하나는 2007년에 새롭게 개장한 대금굴이다. 환선굴에 비해 대금굴은 아직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하루 방문자수를 천연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750명으로 한정해 놓았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가기가 힘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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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과 대금굴 두 곳 중에서, 오늘은 환선굴에 비해 개장한지 얼마 안되는 대금굴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사진에 보이는 저 철로길로 모노레일이 운영된다. 모노레일은 동굴 입구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노약자도 아무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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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단장한 덕택에 모노레일 주변의 자연조경도 무척이나 아름답게 되어져 있어, 시간이 허락한다면 천천히 둘러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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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대전 엑스포 돌아간 느낌이네... 93년 이후로 본 가장 구린 디자인이지만, 그래도 오늘 나를 목적지까지 충실히 태워줄 모노레일 대금호다.(작명도 촌스럽다) 그래도, 요놈이 아니라면 어금니 꽉 깨물고 산 중턱까지 기어 올라가줘야 하니 닥치고 탑승한다. 작은 의자에 앉아 동굴 내부속으로 140미터 가량 들어가니 왠지 몸과 마음 모두 은하철도 999의 메텔이 된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막상 대금굴 사진이 없다! 왜 없는고 하니, 대금굴은 생태보호 차원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단다. 통 사정을 해도 안 들어주는 턱에 아쉽게 동굴 내부의 절경은 차마 카메라에 담아 오지 못했다. 하하 이런 반전이...(눈물만 또르르) 또 여행의 참 맛 아니겠나. 동굴 내부가 궁금한 자들은 직접 가서 보고 오시라! 밀려오는 감동과 시간이 만들어낸 예술이 그곳에 오롯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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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냥 가기에는 너무나 아쉬워 공식사이트의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모노레일을 타고 대금굴 안으로 들어가서 관람하는 데는 약 1시간 20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다양한 동굴 생성물과 더불어 기묘한 동굴 호수 까지 관람할 수 있다. 대금굴은 수량이 풍부한 동굴답게 여기도 물 저기도 물 아주 줄줄 흐르다 못해 물들이 콸콸 샘 솟는다. 밍키의 눈망울 처럼 맑은 동굴호수가 사람을 잡아끈다. 묘한 파란빛은 첨벙 뛰어 들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매혹적이다.

<대금굴 관광안내>

관람소요시간 :1시간 20분

(동굴까지 왕복 : 20분, 동굴내부관람:1시간)

동굴관람료

개인 : 어린이 6,000원/청소년.군인 8,500원/어른 12,000원
단체 : 어린이 5,000원/청소년,군인 7,500원/어른 10,000원

예매방법

인터넷 예매 필수! (http://samcheok.mainticket.co.kr/)

주소 :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환선로 800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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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기찻길을 달리며, 주변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 얼마전부터 운행하지 않는 기차길을 이용해 만들기 시작한 레일바이크가 새로운 관광 상품이 되고 있다. 특히나 삼척의 해양 레일바이크는 산간 지방이 아닌 바다를 풍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꼭 한번쯤 체험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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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바이크는 각각 두군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바로 궁촌역과 용화역 이 두군데가 탑승 지점이 되겠다. 오늘 내가 탑승한 곳은 궁촌욕이다. 지나가는 지점마다 울타리 처럼 빽빽하게 둘러쳐진 해송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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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레일 바이크를 타고 지나가는 곳곳에는 요런 멋진 삼척 바다의 풍경들이 눈앞에 쏴아 하고 펼쳐진다. 허나, 오리가 물 위에 우아하게 떠 있으려면 퍼덕거려야 하듯이 멋진 풍광을 위해서는 페달 역시 가열차게 밟아줘야 한다. 익사이팅한 속도를 내기 위해 자칫 너무 무리했다가는 허벅지 근육의 무리와 더불어 범퍼카 마냥 앞차를 들이 받아 버릴 수 있으니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로 밟아주시라. 그리고 제법 거리가 되는 구간이므로 근성과 꾸준함으로 밟아줘야 한다.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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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자근자근 밟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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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멈춰서는 지점이 있다. 매점도 함께 있어 목이 마르면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레일바이크에서 잠시내려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한방 박아주고 다시 페달을 가열차게 밟아준다. 옆 선로에 마주 오는 관광객들과 안녕!!! 안녕!!!을 한 30번쯤 하다보면 황영조 공원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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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다!!!!! 황영조가 삼척 출신인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터널밖으로 나오고 들어가면서도 서로 안녕!! 안녕!!!으로 여념이 없는 아름다운 할머님들을 뒤로하고 황영조 터널로 들어가본다. 갑자기 차갑고 쌩쌩한 바람이 앞뒤로 스쳐 지나가며 레일바이크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미끄러지듯 쾌속 질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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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시여, 작년 크리스마스날 연인들 틈새 바구니에 끼여 보았던 루미나리에와 흡사한 환상적 조명들이 터널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뭐야 외관과 달리 제법 볼 만하잖아? 터널은 여러 가지의 테마로 나뉘어져 있다. 신비의 해저 터널, 축제의 터널등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되어져 있고 볼거리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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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와 황영조 공원 관광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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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일바이크 예매 사이트 :http://www.oceanrailbike.com/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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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몇해 전 부터인가 제주도를 비롯한 여러지역에 심심찮게 들어서는 박물관들이 있으니, 이름하여 성박물관. 이곳 삼척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이 지역 설화를 이용해 해신당 공원이라는 제법 큰 규모의 성 박물관을 조성해 놓았다.

간단히 내용을 전하자면 결혼을 약속한 애랑과 덕배사이의 슬픈 비극적 이야기다. 미역을 뜯기 위해 해변가 바위에 내렸다가 큰 풍랑을 만나게 된 덕배. 그런 덕배를 보며 애랑은 마을사람들에게 구조요청을 하지만, 그만 그사이에 덕배는 물에 휩쓸려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그런 덕배의 죽음을 지켜보던 애랑은, 분하고 슬픈 마음에 애를 쓰다 죽었다고 하여 그 바위를 애바위라고 불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둘이 죽은뒤로 바다에서 고기가 통 잡히질 않는거다. 그러던 어느날 술취한 어부가 지금의 해신당 자리에 오줌을 누었더니 그 후 만선이 되었다는 다소 더티한 이야기다.

그 뒤로 이 지역 주민들은, 애랑의 원혼을 달래기위해 실물모양(?)의 향나무 남근을 깎아 제사를 지낸 것이 이곳 해신당 공원의 유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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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의 차이.... 애랑이를 달래줄 다양한 이런 조형물들을 비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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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거대 느낌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져 있다. 참, 아름답구나...코스모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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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본격 관람객 낚시전용 간판. 이곳을 지나가는 자라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덕배의 사생활 엿보기. 턱하니 쓰여져 있는 간판이 오히려 말초적 궁금증을 더 증폭시킨다. 덕배가 어케 하고 사는지 그냥 궁금해서... 정말 어촌생활상이 궁금해서 말이야...

자세한 사항은 직접 가서 보길 바란다. 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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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덕배네 집 뒷편으로는 이렇게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너무 맑고 투명해서 바닥이 훤히 다 들여다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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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해신당 공원 내부에 있는 어촌 민속 전시관이다. 다양한 어촌생활 도구와 못다한 성박물관의 여러 조형물이 전시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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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 속에 보이는 가운데 바위가 해신당 공원이 건립 된 배경이 된 장소다. 바로 애바위. 발 동동 구르던 애랑이의 슬픔이 느껴지시는가.

<해신당 공원 관광안내>

주소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길남리 301번지

문의 : 033-572-4429

관람료 : 어른 3,000원/청소년,군인 2,000원/어린이 1,500원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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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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