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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까올리의 독(獨)남아 여행기] Ep.10 우울한 기분까지 어루만져주는 루앙프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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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매드 작성일70-01-01 09:33 조회2,7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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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까올리의 독(獨)남아 여행기]

Ep.10 우울한 기분까지 어루만져주는
루앙프라방

2011. 05. 26. 목요일
노매드 관광청

콘까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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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의 알찬 루앙남타 일정을 마무리 하고선 루앙프라방으로 떠나는데 아쉬움만 가득하다. 루앙남타에서의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워서였을까? 떠나는 날 아침 몇 일 동안 함께 했던 스페인 여행자 라울과 함께 터미널로 갔다. 스페인에서 화학선생님을 하고 있다는 라울은 나만큼 어수룩하고 허점이 많은 친구였다. 우리의 마지막 세레모니 역시 서로 버스를 바꿔타는 것으로 대신했다. 훼이싸이로 가는 라울은 내가 타야할 루앙프라방행 가는 버스를 탔고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난 라울이 타야할 훼이싸이행 버스를 탄 것이다. 한바탕 작은 소동 끝에 길거리에서 서로 차를 바꿔 타며 멋쩍게 하이파이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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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으로 갈 때 탔던 지방의 로컬버스.
보통 정원의 1.5배가 넘는 인원이 타며 각종 화물과 가축들도 같이 타는 경우가 많다.

역시나 후줄근한 80년대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내 옆자리에는 프랑스 똘루즈에서 왔다는 여성 여행자가 앉아 있었다. 왠지 설렐 법도 했지만 이 여성 여행자는 이유 없이 나를 경계했다. 게다가 버스가 흔들리면서 서로 부딪칠 때마다 마치 불에 몸이 닿은 양 놀라며 “웁스 쏘리.” 를 외치는 것이다. 자면서까지 환청이 들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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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산길을 9시 반 반 정도 달리면 루앙프라방에 도착한다.

그래도 차창 밖 풍경은 정말 멋있었다. 짙은 안개와 구름사이로 산들은 모습을 숨겼다 내놨다 한다. 정말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라오스는 확실히 산악국가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장시간의 버스여행에 지쳐갈 때쯤 잠결에 "루앙프라방 13km" 라는 이정표를 발견했다. 너무나 기뻐 버스안의 여행자들에게 “루앙프라방이 13km 남았어!” 라고 소리치니 모두들 박수를 치고 기뻐했다. 장시간의 버스여행에 지쳐있던 것이다.

하지만 버스는 두 시간 반 후에야 도착했다. 루트13(13번국도)이라는 이정표를 내가 루앙프라방 13km로 잘못 본 것이다. 여행자들이 나한테 와서 루앙프라방은 아직 멀었냐고 교대로 물어 볼 때 마다 괴로웠다. 역시 잘 모르면 나서지 말아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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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도로 이정표.
저 빨간색 바탕의 3A를 보지 말고 아래의 2km를 봐야함을 명심할 것.

어쨌든 9시간 반이 걸려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터미널에서 시내까지 뚝뚝을 타려고 요금을 물어보는데 담합을 했는지 너무 비쌌다. 다들 승차를 거부하며 항의하는데 인상 더러운포르투갈 여행자가 큰 목소리로 “여기 내 여자친구가 아프니 그냥 갑시다.”라고 외치니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아닥상태가 되어버렸다. 그의 주먹을 보니 한 대 잘못 맞으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혼자 생각했다. 나를 비롯해 뚝뚝안에 탄 여행자들은 그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여자친구가 걱정되서 찍소리 안했다...라고 생각하고 싶을 것이다.

어쨌든 어색하고 무거운 공기를 가르며 시내로 갔다. 내 목적지가 가는 길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는 사람들을 모두 내려준 다음에 나를 맨 마지막에 내려줬다. 라오스에 와서 기분이 가장 안 좋아지는 순간이지만 소심함에 뭐라 하지도 못하고 속으로만 삭인다. 이 소심함과 몸사림은 언제쯤 없어질 수 있을까? 자신감이 없으면 별것도 아닌 작은 거 가지고도 신경이 쓰이는 법이다. 싸구려 열패감이라고 하기엔 내가 너무 초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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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 아기자기한 루앙프라방 시내의 모습. 비온 뒤라 더욱 청명하다.

그래도 시내 구경은 해야 되는 법. 숙소에 짐을 풀고 이미 어둠이 깔린 시내로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루앙프라방의 첫인상은 단아하면서도 활기찬 느낌이다. 루앙남타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번화하고 깔끔했으며 유동인구도 상당히 많아보였다. 특히 루앙프라방은 야시장은 정말 멋지다. 쇼핑에 전혀 관심 없는 내가 봐도 사고 싶은 아이템이 너무 많았을 정도니까. 관광지답게 루앙프라방에는 한국인들도 꽤 많았다. 심지어는 “오빠 나 흙 묻었어.” 라는 대화까지 들린다. 난 투명인간처럼 그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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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반경 루앙프라방 야시장이 영업 준비 중이다.

그러고 보니 오늘 식사다운 식사를 하지 못한 것 같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시장에 있는 2,000원짜리 뷔페식당으로 갔다. 뷔페긴 하지만 딱 한 접시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해발 20cm 이상으로 음식을 가득 담았다. 배고픈데 눈앞에 수북이 쌓인 음식을 보니 저절로 흥분이 되었다.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접시를 들고 테이블로 후다닥 튀어가는데....아뿔싸!

겉은 마르고 속이 촉촉하게 젖어있던 진흙탕에 발을 미끌했던 것이다. 순간 앞에서 밥을 먹고 있던 여자 여행자를 본의 아니게 만졌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 여자의 머리로 쏟아질 뻔한 음식들을 바닥에 떨어뜨린 것 정도? 밥 먹다 갑자기 불의의 습격을 당한 여자의 미칠듯한 비명소리에 정신이 아련해지는 순간 바닥에 떨어진 내 밥들이 나를 슬프게 했다.

진짜 울고 싶었다. 다행히 나에게 습격당한 그 가련한 여행자는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닌 것을 안후에 괜찮다면서 유쾌하게 웃어줬다. 정말 괜찮다고 했다. 미안한 마음에 국적을 물어보니 그것까지도 괜찮다고 했다. 뭐지? 그래도 간만에 관광지다운 곳에 오니 처음에 우울했던 내 마음도 다소 들뜬 기분으로 바뀌었다. 루앙프라방은 동남아 최고의 부띠끄 도시가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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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강장제, 평화의 도시 루앙프라방은 사람들의 마음을 맑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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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루앙프라방과의 첫만남을 가진 후 밤늦게 숙소로 돌아왔다. 내가 묵은 곳은 콜드리버게스트하우스다. 루앙남타의 일본여행자에게 “싸고 좋은 곳이며 장기체류하는 미녀3인방” 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바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실제 가보니 싸고 좋다기 보다는 그냥 싸기만 했고, 말로만 듣던 미녀3인방은 어디에도 없었다. 미녀가 없어서 다소 실망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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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서 머물렀던 콜드리버 게스트하우스. 하루에 3천원이 되겠다.

그렇게 하루를 평화롭게 마무리 하며 침대에 엎드려 일기를 쓰는데 누가 거칠게 방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이 시간에 누구지? 강도는 아닐까? 일단 문을 빼꼼이 열어보니 아까 잠깐 봤던 백인 할아버지가 늘어난 런닝구에 반바지를 입고선 씩씩거리며 서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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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할아버지는 내용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아 미치겠다. 난 진짜 누워서 일기를 쓴 죄밖에 없는데...게다가 난 체크인을 하고선 계속 밖에 나가있다가 11시가 다되어 들어왔을 뿐이다. 60살도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라 좋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도 언성이 높아졌다. 시끄러워지니 주인아줌마가 잠에서 부스스 깼다. 얘기를 듣고선 주인아줌마도 내 잘못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도 그 할아버지는 계속 언성을 높이며 니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까지 물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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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리버 게스트하우스 골목. 약간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이처럼 깔끔하다.

물론 꿀릴 것이 없기에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이젠 모욕적인 인종차별성의 발언까지 하는 것이었다. 아 내가 영어를 조금만 더 잘했어도....계속 말싸움을 하다가 도저히 말이 통하는 사람같지 않아. 그냥 문을 쾅 닿고 들어왔다. 바보 같은 할배 남의 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다음날이 되니 주인아줌마가 오히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그 할아버지는 그저께도 다른 여행자에게 시비를 걸었었고 오늘 아침에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줌마 왈 “그 사람 미친 사람이거나 마음이 아픈 사람일거야......” 어제는 기분이 안 좋았지만 그 얘기를 들으니 그 할아버지가 불쌍해 느껴졌다. 마음의 상처와 피해의식을 안고 사는 건 아닐까? 기분이 좀 씁쓸해졌다. 그래도 연세 많은 할아버진데 나도 더 공손하게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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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할아버지 테러사건에도 불구하고 상쾌했다. 게스트하우스 창가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살이 내 기분을 너무 좋게 했기 때문이다. 살면서 알람이나 어머니 도움 없이 8시 이전에 일어난 적이 거의 없는지라 스스로 대견스러웠다. 왠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날 난 들떠 있었다. 우아한 아침을 먹고선 산책까지 즐기며 여유를 부려보는 그야말로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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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만 해도 즐거운 루앙프라방 시내

들뜬 마음에 자전거까지 빌렸다. 핸들이 완만한 곡선으로 구부러져 있으며 바구니까지 달려있는 분홍색 자전거였다. 하얀 원피스에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야리야리한 소녀가 타면 딱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다. 이걸 빌려야 되나 잠깐 망설였으나 남성분위기의 검정 자전거는 이 분홍색 자전거의 두 배라는 말을 듣고선 결국 이 소녀용 자전거를 빌렸다. 자전거는 오토바이와는 다른 색다른 맛이 있다. 다리놀림이라는 약간의 노동을 필요로 하지만 더욱 안정감 있고, 여유 있는 풍경을 선사해주는 매력이 있다. 게다가 땀을 흘리면서 올라간 오르막에서 시원한 내리막을 만날 때의 그 기분이란...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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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기만 해도 소녀의 마음으로 변해버리는 내 분홍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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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략 이런 앙증맞은 분위기는 아닐 텐데...

언덕이 그리 많지 않은 아담한 루앙프라방 시내를 분홍색 자전거로 누비니 괜히 내 마음까지도 소녀의 가슴처럼 벌렁벌렁거렸다. 사실 이때 나는 약간 미쳐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아주 예쁜 북카페가 눈에 띄어 가던 길을 잠시 멈췄다. 사실 평소 같았으면 아무리 예쁜 카페를 봐도 눈길 한 번 안 줬을 텐데 그날따라 난 심각한 여성취향으로 변해있었다.

안을 들여다보니 천사같이 선한 인상의 여행자들이 따뜻한 분위기 속에 하하호호거리고 있었다. 동양여행자도 한 명 있어서(일본인이었다) 내가 껴도 분위기 역시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아~ 이 부띠끄한 도시에 너무 잘 어울리는 동화 같은 풍경이구나! “나도 저런 동화 속으로 빠져볼 테야!” 라고 결심했지만 소심한 마음에 주변을 서성이다가 결국 들어가기로 결심. 조심스럽게 북카페의 문을 열고 모두와 눈을 마주치며 수줍게 인사를 하니 역시나 친절하고 살갑게 맞아준다. 오늘은 뭔가 잘 풀리는구나! 자리를 앉아 커피를 시킨 후 자세까지 사람들을 향해 고쳐 앉아 대화를 하려는데...아뿔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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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모여있는 루앙프라방의 거리

그들은 괴테,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카프카같은 인물들이 나오는 독서토론회를 하고 있었다. 내가 아는 문학은 롯데자이언츠 대문호 임괴테(임경완선수)의 “명품 레이업 출첵” 정도 밖에 없는데 큰일이 났구나. 젠장 이곳은 북카페의 역할을 아주 충실히 하는 곳이네. 그래도 일단 자세까지 고쳐 앉았는데 방법이 없다. 지금 와서 등 돌리면 더욱 더 어색할 것이다. 게다가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 듣겠다.

그들이 말하는 영어는 그저 내 귀를 스칠 뿐. 설상가상으로 옆에 있는 일본놈이(어느새 일본인은 일본놈이 됐다) 한국의 소설에 대해 얘기하는데 미스터 리의 작품이 훌륭하네, 어쩌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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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천사들을 만난 곳이 이쯤 어딘가로 생각이 된다.

미스터리가 누구지? 이문열? 이상? 이효정?...아이씨. 이순신 장군도 미스터리란 말이다. 차라리 “다찌마와리” 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 텐데. 어쨌든 난 공허하게 바보처럼 웃으며 일본인이 얘기해주는 한국 문학의 우수성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고 듣고 있다. 경술국치에 버금가는 굴욕이다. 그 순간만큼은 한국어 욕의 다양함과 직접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을 정도였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은데 들어온 지 10분도 안됐다.

점점 난 말이 없어지고 고개만 끄떡거리며 사람들 웃을 때 같이 웃었다. 처음엔 웃음이었지만 아마 들을수록 울음으로 변해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욕하기엔 그들은 너무나 친절하고 선량했으며 나는 너무나 무식하고 눈치가 없었다. 뻘줌해서 시킨 냉커피도 5분 만에 먹었겠다. 남아있는 얼음까지도 모두 우두둑 씹어 먹었다. 더 이상 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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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난 왜 이렇게 잔운이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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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서 바라본 메콩강. 아저씨 나도 좀 여기에서 데리고 가주세요.

한 20분이 지날 쯤에 마침 로밍해간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라오스는 발신자 정보 표시가 안된다). 동양생명에서 이 시대 최고의 보험에 가입할 기회를 나에게 준다고 한다. 평소 같았으면 “괜찮습니다.” 하면서 끊을 전화가 왜 이리 반갑던지 2분 가까이 통화했던 것 같다. 아마 거기 한국인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아마 난 수치심에 메콩강으로 바로 뛰어들었을 것이다. 역시 어른들 말씀이 맞다. 못난 놈은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한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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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말씀하신다. 못난 놈은 반사!!

선량하고 천사 같던 금발의 스웨덴 아가씨가 내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상냥하게 속삭이던 말이 내 귓가를 때린다. “너 좀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어디 불편하니?” “그래 불편해 죽을 것 같다.”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삐져나왔지만 괜찮다고 했다. 역시 사람은 영어를 잘해야 한다. 영어를 잘하면 여행이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난 지금 한국에 돌아와서도 영어공부를 안하고 있다. 언젠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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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따사로운 도시, 루앙프라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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