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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특집] 어린이날, 저렴하게 애들한테 생색내자 - 서울경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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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매드 작성일70-01-01 09:33 조회3,3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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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뜨 맨발]

[해피투게더 특집]
어린이날, 저렴하게 애들한테
생색내자. - 서울경마공원

2011. 05. 04. 수요일
노매드 관광청

원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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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잔혹한 달이다. 챙겨야할 날도 많고, 여기저기서 밀려드는 청첩장에 한숨이 느는 달이다. 솔로들에게는 그나마 여유가 있지만 가정을 꾸린 엄마아빠들은 5월이 두렵기만 하다.

그 첫 번째로 엄마아빠의 허리를 휘게 만드는 날이 있었으니 코앞에 닥친 어린이 날이다. 비록 하루라지만, 모든 가정의 토끼 같던 자식들이 야수로 돌변해 권력을 행사하는 시기다. 갑자기 내 아이의 목이 빳빳해지고 말투도 차가워졌다면 조심하길 바란다. 옆집 순이와 철이를 거들먹거리며 비교 당했던 서러움, 각종 학원 순례로 받은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를 외치며 엄마아빠의 등을 들들 볶을 준비태세를 갖췄기 때문이다.(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임.)

이렇듯 아이들은 비교의 대상에서 비교하는 주체로 역할을 바꾼다. 그리고 다음 주 카네이션을 생화로 준비할지 바구니로 준비할지, 문방구에서 나뒹구는 흔해빠진 조화를 줄 건지 고뇌에 빠진다.

이제 엄마아빠의 등줄에 식은땀 흘릴 차례가 왔다. 카네이션을 쟁취하기 위해서라도 어린이날만큼은 자녀의 시녀이자 마당쇠로 코스프레를 해야 한다. 또한 먼 훗날 노후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자녀의 마음을 잡는 것은 물론, 일기장에 한 줄이라도 우리 엄마아빠 최고라고 적히게끔 만들어야 한다.

고민이 시작된다. 밥 한 끼에 마침표를 찍을 것인지 돈 몇 천원 쥐어주고 집구석에 누워 잠을 청할지. 고민에 고민이다.

이런 걱정을 덜어주고자 이번에 안내할 곳은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경마공원이다. 경마공원에 당황들 하지 말고 이야기를 좀 들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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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나들이 장소를 물색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있다면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소비시킬 수 있는 넓은 공터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을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 옳타꾸나! 놀이공원이 떠올랐다면 당신은 하수. 그게 말이 쉽지 놀이기구 한 번 탈라면 1시간은 기본이요, 2시간 이상 씩 기다리다보면 쉽게 지쳐 버린다.

징징거리는 애를 달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어느덧 인내심은 폭발한다. 그때부터 여행은 이미 안드로메다행으로 내달리는 중. 이에반해 경마공원은 유유히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경마공원은 한국마사회가 1989년 9월 1일에 개장한 곳으로 비교적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깝다. 약 7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대 2개소를 비롯하여 가족공원과 승마장, 마사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을 겸비하고 있어 즐길 거리가 가득한 게 큰 장점이다.

때문에 주말에는 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어른과 아이를 위한 종합 놀이터라 말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도 가족공원은 어린이 날 섭섭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나들이장소로 손색없다. 넓은 주차 공간과 여유로운 휴식공간, 게다가 놀거리, 볼거리가 구비되어 있다. 그럼 찬찬히 하나하나 뜯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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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공원은 어린이동산, 리프레시동산, 레저동산으로 나뉜다. 언뜻 보면 그만그만해 보이지만 각 구역마다 특징이 있어 방문객에게는 한 번 방문으로 다채로운 광경과 체험의 기회를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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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산은 포니랜드, 어린이놀이터, 휴게실, 자전거도로, 워터바이크 등 즐길 거리가 한 보따리다.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로 특히, 워터바이크와 포니랜드는 필수코스다.

워터바이크는 가로 15m, 세로 13m, 깊이 50cm의 대형 풀장에 45톤의 물을 채워 만든 보트장에 놀이기구를 띄워 한꺼번에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 26대의 보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탑승시간은 15~20분 정도로 대기인원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체중 45kg이하만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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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갔을 때 한창 파우더 찍어 바르고 있어 그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어,
뉴스에 나온 사진으로 대체한다.
출처 : 뉴시스

포니랜드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처'와 점박이 '아팔루사', 1t의 몸무게를 자랑하며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등 사진이나 책을 통해서 보고 듣던 실체를 직접 눈으로 관찰 할 수 있다. 또한 주변공간에 놓인 조각물이나 건축물은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월, 화요일 휴장으로 인해 텅텅 비어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었지만, 여러 종류의 말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으니 빼먹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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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폭신한 소재가 바닥에 깔려 있어 완충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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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시동산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곳이다. 북적거리는 도시로부터 잠시나마 편하게 사색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총 7개의 구역으로 장미원, 야생화정원, 마사골, 연못, 무지개정원, 포토존, 열쇠로 세분화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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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들어도 허파꽈리 구석구석에 낀 때가 말끔히 씻겨 지는 기분이다.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은 눈을 즐겁게 하고 곳곳에 자리 잡은 벤츠는 책을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동화 속 비밀의 화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현재와 과거가 부조화 없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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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여 채의 원두막과 정자는 나들이객에게 단연 인기 있는 곳으로 서두르지 않는다면 자리싸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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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동산은 아이들의 체력을 마음껏 고갈 시킬 최적의 장소다. 오랜만의 휴일, 달달하게 부부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적극 활용하자. 레저동산은 축구장, 야외공연장, 경마-승마체험, 인라인, 말전시장, 무료승마로 이루어져 있다. 시설을 하나 둘 이용하다 보면 아이의 정신은 혼미, 한 방에 꿈나라로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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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동산에서 꼭 해봐야 할 게 있다면 승마-경마 체험이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앞에서 말 한 번 타고 내는 돈을 생각해 보면... 그 가격 꽤 세다. 하지만 경마공원은 무료라는 말씀. 선착순이라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린이날 이만한 이색 체험이 있을까? 단 아이의 키가 100cm를 넘어야 하고 타기 전 부모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니 이 부분만 작성하면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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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시련을 안겨 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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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 중에 한 녀석을 타게 된다.

이외에도 경마공원 장 내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종이와 점토로 경주마 만들기, 나만의 포니를 그려보는 사생대회까지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특설무대에서는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중국 기예단의 '어린이날 맞이 널뛰기 공연'과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민속놀이와 공예 등 현장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원개장시간에 맞춰 오전 9시에 입장하는 어린이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캐릭터 머그컵을 나줘 준다니 빼 먹을 수 없는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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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당연 중요하다. 가족공원 내부에 위치한 편의시설은 협소하다. 있는 것이라곤 핫도그 집과 커피숍, 그리고 듬성듬성 있는 편의점이 전부다. 만약, 가족공원 내에서 음식을 먹을 계획이라면 도시락을 싸가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다만, 경마장 중문 매표소 앞에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마련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공원과 거리 차가 있어 이용하기에 무리가 따른다.(기를 쓰고 고기를 먹어야겠다면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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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마트라 불리는 곳으로 직판장에서 고기를 사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매점에서 각 종 반찬을 구입하면 된다.
고기를 사면 불판은 무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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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은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4호선 경마공원역 출구와 가까우며, 3000여 대의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주차시 별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또한 바로 옆에 위치한 과천서울대공원이나 동물원, 미술관과 거리가 가까워 변덕스러운 아이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겠다. 하지만 주말이나 어린이날과 같은 특정 휴일에는 교통체증이 예상 될 것으로 보이니 미리미리 서두르거나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별 탈 없을 것이다. 또 주말의 경우,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입구까지 편안하게 올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성인남성을 위해 줄기차가 경마만 존재하는 곳은 아니다. 평일 방문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서는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 이유는 경주로 내에 위치한 가족공원의 빼어난 조경 때문일 것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얇아진 지갑을 가지고 아들래미 딸래미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이제 그만하고, 경마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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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소 :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685번지(http://race.kra.co.kr)

전화번호 : 1566-3333

입장료 : 무료(주말은 800원, 7월 1일부터 금요일도 입장료 부과)

편의시설 :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돗자리 무료 대여(주민등록증 지참시)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하차 후 2번 3번 출구 이용
- 셔틀버스 이용(주말에만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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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_AD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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