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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MT 특집] 산 VS 바다, 과연 당신의 선택은? (제부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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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갱 작성일70-01-01 09:33 조회3,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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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MT 특집]

산 vs 바다, 과연 당신의 선택은?
경기도 화성 제부도 편

2011. 03. 24. 목요일
노매드 관광청
원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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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

고갱님! 안녕하십니까? 여행지 찾고 계십니까? 산과 바다 둘 중에 고민하고 계신 것 같은데, 좋은 여행지 있어서 전화 드렸습니다. 산도 좋지만 바다로 가시는 건 어떨까요? 사람은 고민이 생기거나 머리가 복잡해지면 바다를 찾습니다. 저도 문득 생각해 보니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바다를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 없이 넓은 바다를 보고 있자면 모든 것이 작아 보이고, 비좁은 가슴에 가득 찼던 고뇌는 혀끝에서 녹아내리던 눈꽃처럼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출렁거리는 파도소리와 끊임없이 울어대던 갈매기의 울음소리가 그리워지는 요즘.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로. 야외로.”를 외치는 사람들. 서로가 웃고 떠들며 요란스럽게 놀 수 있는 그곳. 복학생 고갱님, 그래서 전 바다를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도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띠리리리리리~~ ♬사랑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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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님 오래 기다리게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제부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부도는 작은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섬으로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는 바닷길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조수 간만의 차 때문에 하루에 두 차례만 통행이 가능하십니다. 꼭 물길 확인하고 가셔야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제부도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주유소 간판에 걸린 숫자만 봐도 턱관절에 무리가 오는 고유가 시대에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한 번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다섯 곳에서만 바닷길을 볼 수 있다.>

1. 제부도

2. 충남 보령군 웅천면 관당리 무창포해수욕장

3.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하도

4.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 앞바다

5. 전남 여천군 화정면 사도

우선 제부도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요금소를 통과하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통행요금이 있었는데, 2년 전에 폐지가 됐으니 안심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바닷길을 건너려면 차로 가거나 걷는 방법 이 두 가지 뿐입니다.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것도 좋고, 귀찮으시면 버스 타고 가시면 됩니다. 알아서 하나 골라잡으세요. 버스로는 제부도 입구까지 10분정도 소요되고, 도보로 가시면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도보로 바닷길을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손가락이 동태가 될 뻔 했지만 주위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답니다.

<제부도의 유래>

송교리와 제부섬 간을 건너는 갯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들은 부축하고 건너줘 그들을 '제약부경'이라 하였는데 제자와 부자를 따서 제부도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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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부도 한 바퀴 일정 시작할건데요. 시간 괜찮으시죠? 안 괜찮아도 설명 드릴게요. 삭제버튼 누르지 마십시오. 천년 재수 없으십니다.

순서는 바닷길, 선착장, 해안산책로, 제부도해수욕장, 매바위, 해안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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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바닷길부터 걸어볼게요. 물이 빠진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도로에 물기가 촉촉하게 남아 있습니다. 급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진 탓인지 바다생물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신 사람들이 먹다 버린 조개껍데기가 저를 반겨주었으니 고갱님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생명체라곤 가로등에 붙어있는 따개비가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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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들>

바닷길 우측에 항구하나가 보입니다. 저기가 전곡항이고, 항구에서 시작된 도로 변에는 풍력발전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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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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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서 있는 풍력발전소>

고갱님 노파심에 말씀드리는 건데, 생각보다 바닷길이 깁니다. 한 번 들어서면 버스를 탈 수 없으니 인내심 갖고 걸으셔야 합니다. 또한 도보로 입구까지 40분 걸립니다. 날씨가 안 좋다고 생각되시면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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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기만 한 제부도, 눈으로 보기에는 짧아 보이지만 걷다 보면 꽤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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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입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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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구에 도착했으니까 선착장으로 가볼게요. 썰물 때인지라 갯벌 위에 정박해 있는 배들이 보입니다. 그 위로 인부들이 보이는데요, 작업 중이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요란스럽게 울리는 기계소리만 있을 뿐 대체적으로 한 적한 모습이 여느 포구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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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선박을 정비하는 어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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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망과 널려있는 홍합들>

뭐니 뭐니 해도 바닷가하면 등대죠? 등대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으시기 바랍니다. 요기가 바로 첫 번째 포토존. 그 옆에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요,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튜브 있다고 바다에 뛰어 드시면 곤란합니다. 서해바다라고 해서 물이 더럽다고 생각하시는 고갱님들도 있으실 겁니다. 생각보다 물이 초록빛을 띠고 있으니 바다구경 실컷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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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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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푸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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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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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코스로 빼 먹을 수 없는 해안산책길입니다. 해안산책길은 총 502m로 밀물 때는 바다 위에 있는 다리로 운치가 기가 막힌 곳 입니다. 걷다보면 사랑이 싹틀 것만 같습니다. 복학생 고갱님도 꼭 MT가셔서 파릇한 11학번 새내기와 같이 걸으시기 바랍니다. 썰물 때는 다리 아래로 내려갈 수 있어 바위 위에 자생하고 있는 굴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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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해안산책길 입구. 표지판을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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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찌릿한 지압돌>


간혹 이곳에서 굴을 채취하는 현지인을 만날 수 있는데, 이것 또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산책길 중간 쯤에 다달으면 포토존이 나옵니다. 소라모양을 닮은 모습입니다. 요기에 여자친구, 사랑하는 가족을 인어공주마냥 앉혀 놓고 사진 찍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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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을 느끼자 황급히 자리를 뜨는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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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뭔가 거추장 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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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공짜! 동전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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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산책길이 끝나면 바로 제부도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갔을 때에는 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 상태. 저~ 멀리 보이는 바다에 일렁이는 햇빛만 보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평일이라 개미새끼 하나 찾기 힘들었지요. 간간히 도로 위를 지나는 차량에 호객행위 하는 슈퍼맨과 호랑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가볍게 씹어 주는 센스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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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고요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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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포 랩으로 호객행위 중>


이곳 해수욕장의 또 다른 재미는 제부랜드입니다. 인기있는 놀이기구만 모아 놓았습니다. 범버카, 바이킹, 디스코, 회전목마, 3D 영화관까지! 바다가 지겨워 질 때쯤 이용하시면 좋은 장소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술 먹고 바이킹 타셔서 반대편 손님께 피해 주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내려서 볼 한쪽 내 주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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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삼총사, 어른 만 원에 세 개, 어린이 만원에 네 개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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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소는 매의 비상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매바위입니다. 새삼스레 한국인의 작명실력에 감탄받는 장소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비상하는 모습이 닮은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바위입니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 배웠던 지구과학 용어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합니다. 단층과 지층의 모습을 확연하게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자연학습장소로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화석 어디 없나?”하는 의구심에 바위를 건들다가는 은팔찌 은총이 내릴 수 있으니 참으셔요. 섬에 파출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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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바위 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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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설명 다 끝나가니까 고갱님 끊지 마십시오.

매바위 일대는 갯벌 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과 가족, 직장동료의 얼굴에 머드 팩 한 대접씩 뿌려며 놀다보면 저절로 분통과 함께 애증이 새록새록 솟아날 것입니다. 아직까지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양식장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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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인 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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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코스. 해안도로입니다. 물이 빠져서 해안도로라기 보다 갯벌도로가 더 어울릴 법 합니다. 이곳은 밀물 때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 하기 좋은 장소인 듯 싶습니다. 복학생의 인기의 척도는 차 인거 아시죠. 고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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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쭉 달리면 제부도 입구에 도착>


고갱님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산도 좋지만 바다가 최고라는 거 거듭 강조합니다. 놀거리 볼거리 많은 제부도에서 연인과 가족과 회사동료, 친구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부디 좋은 선택 하시어 즐거운 MT 되시기 바랍니다. MT라고 해서 방만 잡아 놓고 짱박혀 술만 퍼 먹으라고 엠티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귀한 시간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 문의 및 안내 : 제부도유원지사무소(031-355-3924)

대중교통
- 수원역 : 1004번 버스 이용(06:50~24:00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
- 금정역 : 330번 버스 이용(05:40~24:05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

자가용
- 서서울매표소→안산분기점→비봉ic→남양→송산→서신→제부도

▷ 제부도 마을버스(요금 : 1,000원)
- 평일 9am~5pm, 주말(금포함) 9am~7pm(매 시간 1대, 탄력적 운행)

▷ 바닷길 정보 : http://jebumose.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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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고갱님 고갱님! 이왕 멀리 놀러 갔는데 맛있는 것도 먹어야겠죠? 그래서 맛집 하나 짧고 간결하게 소개해 드리고 끊겠습니다. 제부도 주위가 갯벌이기도 하지만 왠지 서해에 놀러갔으면 조개구이 두둑하게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소개해 드릴 식당 ‘선창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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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해서 문 닫은 줄 알았네>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 호객행위가 없는 맛집!

선창횟집은 여느 횟집과 다르게 호객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맛에 자신이 있는 것인지 배짱인지는 모르겠으나 부산스럽게 오가는 손님을 잡지 않는 모습은 우선 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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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

어쨌든 가게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앉자마자 조개구이를 시켰어요. 먼저 숯불과 불판이 나온 후 밑반찬인 나옵니다. 밑반찬으로 보이는 것은 돗나물, 미역과 미역줄기 초무침, 콘치즈, 메추리알. 그리고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조개구이는 무한리필. 덤으로 나온 사이다는 기분 좋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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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또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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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님께서 조개구이 맛은 비슷하다고 하실 수 있으나 어떤 조개를 쓰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여느 가게도 마찬가지겠지만 조개는 싱싱합니다. 저 세상 갈 채비 중에도 입을 뻐끔거리며 “나 살았네.” 하는 녀석들을 보니 놀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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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신기해. 이게 바로 피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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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을 살짝 찍어 한 입에 꿀꺽>

그 중에서도 피조개의 맛은 일품입니다. 익어 가는 도중 피같이 붉은 액체를 내 뿜는 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피!조!개! 조개계의 로열패밀리 입니다. 겉은 거친 뒷골목 형님 같지만 속살의 쫄깃함은 여느 조개보다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조개구이 맛있게 먹는 법>

조개를 불 위에 올린다.조개의 입이 벌어지고 끓기 시작하면 물을 양념키조개 그릇에 넣는다.반으로 갈라 한 쪽 껍데기는 버린다.다시 불 위에 올리고 굽는다. 잘 익은 조갯살은 젓가락으로 집으면 껍질에 달라붙지 않고 쉽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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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잘한 조개를 굽다보면 귀찮기도 먹을 것도 없어 남기기 일쑤죠? 하지만 선창횟집은 큰놈으로 바꿔 달라면 참조개나 대합으로 바꿔줍니다. 이런 서비스는 이집만의 장점인 듯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념키조개, 주꾸미는 겉은 화려했으나 양념 맛이 강해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소주 한 잔 생각나는 먹을거리 입니다.

▷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190-25

▷ 전화번호 : 031-357-2520

▷ 주차시설 있음, 카드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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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완전 좋아~>

바다의 매력에 빠져 보셨습니까? 여러분이라면 어디를 가실 건가요? 바다? 아니면 산?
여러분의 참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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