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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블로그] 인도의 라자스탄, 그 전통의 매력속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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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매드 작성일70-01-01 09:33 조회2,3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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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쓰라의 지루박멸센터 ]
인도의 라자스탄, 그 전통의 매력속에 빠지다!

2010. 10. 0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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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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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세계는 정말 무시무시한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1년 사이에도 수
은 것들이 사라지고 생겨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아쉬운 것은 점점 세상이 획일화되어간다는 점입니다. "무조건 새로운 것이 좋다"라는 논리 아래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물론 후손들에게 이어줘야 할 중요한 유산과 가치들이 사라지고 지구촌 사람들이 똑같은 풍경 속에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가치관과 철학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 텐데 말이지요.

요즘 들어 여행을 해보면 개발의 광풍 속에 수십 년을 달려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이제는 세계 모든 나라가 그네들의 소중한 전통과 유산들을 다 없애버리고 획일화되고 서구화된 가치관을 좇는 듯 해 마음이 많이 씁쓸하답니다. 21세기 현재의 지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 '온고지신'의 지혜일 텐데 말입니다. 휴...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ㅅ+;; 정작 본론과는 다른 이야기에 지면(?)을 많이 할애해버렸네요^^;; 이렇게 무거운 이야기를 왜 서두에 깔고 시작을 했냐면, 지금 소개하려는 지역이 바로 이렇게 획일화되는 흐름 속에서 꿋꿋이 자신들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외부에 대한 배타심 없이 외지의 여행자에게 진정한 여행의 재미와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인도 서북부의 라자스탄 지방인데요.

인도에서 가장 척박하면서도 넓은 지역에 위치한 라자스탄 주는 론리플래닛 인도판에서 "라자스탄주를 여행하고 떠나는 당신의 수첩에는 새로 사귄 친구들의 주소가 빼곡할 것이다"라고 이 지방 사람들의 친절함을 소개할 정도로 여행자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곳입니다. 저에게는 ‘여행자로서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기에 블로그를 통해 개별적으로 여러 번 소개를 했었더랬지요. 세계에 정말 수없이 많은 매력적인 여행지가 있지만, 누구에게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로 소개하라면 고민할 여지없이 첫 번째로 꼽을 인도의 라자스탄 지방. 지금부터 제가 왜 타자를 치는 손가락에 침도 안 바르고 이렇게 이곳을 예찬하는지 함께 그 진득한 매력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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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 주는 연방제로 이루어진 인도의 35개 주 중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주입니다. 비록 인도의 한 주일 뿐이지만 면적이 무려 34만㎢로서 남한의 3배가 넘을 정도로 광활하지요. 동쪽으로는 수도인 뉴델리가 있는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서쪽으로는 파키스탄과 인접하고 있는 라자스탄 주는 힌두교의 규율이 가장 엄격한 구자라트 주를 제외하고 인도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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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이라는 지명은 ‘라지푸트의 나라’란 뜻에서 왔는데, 라지푸트는 본디 무사 계층을 의미합니다. 이런 무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옛 라자스탄의 왕국들은 용맹하고 자존심이 무척 강했습니다. 15세기 이후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를 수도로 통일국가를 세운 무굴제국에게도 끝까지 굴복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지요.(무굴제국은 인도인들이 세운 힌두왕국이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를 침략해 건설한 이슬람 왕국)

현재 인도 군 편제에서 시크교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군인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호전적인 민족들이 사는 곳이 바로 이 라자스탄입니다. 그런 성향의 영향으로 지금도 라자스탄 주는 전통과 명예를 무척 중요하게 여기며 건축이나 문화적으로 많은 유산들이 상대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라자스탄은 여행하며 볼거리가 많은 인도에서도 가장 여행자에게 만족도를 주는 곳일 수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인도여행의 관문인 뉴델리(인도의 수도)와 뭄바이(인도 제1의 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라자스탄 주를 여행하고 난 뒤 북인도의 인기여행지역인 히마찰프라데시 주(다람살라, 쉼라 등이 있는 주), 펀자브 주(암리차르, 찬디가르가 있는 주), 마디아프라데시 주(보팔, 오르차 등이 있는 주)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여행 루트 짜기도 무척 용이한 곳이랍니다.

이런 관광 자원적 장점도 풍부한 곳이지만 무엇보다 라자스탄 주의 가치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무사의 후손들이라 해서 무섭고 무뚝뚝한 사람들만 가득할 것 같지만 웬걸요! 라자스탄 사람들은 인도에서도 외지인들에게 가장 호의적인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라자스탄에도 사기꾼이나 장사꾼들이 득실대지만, 상대적으로 인도에서 가장 순수한 호의를 많이 만날 수 있으며 여행하면서 가장 편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많이 서구화된 다른 지역에 비해 그네들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친절한 사람들과 교우를 트다 보면 저처럼 라자스탄 주가 ‘여행자로서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질지도 모를 일이지요.

라자스탄 주는 인도에서 가장 넓은 주인만큼 꼼꼼히 다 둘러보자면 무척 시간이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라자스탄 뿐 아니라 인도여행의 백미는 도시가 아니라 시골을 가 보는 것인데 라자스탄 주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유명한 도시나 명소 위주로 루트를 짜는 것이 좋겠지요. 보통 라자스탄의 5대 도시(여행 명소)로 자이푸르, 조드푸르, 우다이푸르, 푸쉬카르, 자이살메르를 꼽는데요. 일단 이 5개 지역을 개별적으로 소개하며 라자스탄 예찬을 마치고자 합니다. 지금 소개하는 도시들만 가 봐도 좋지만 여유가 있다면 도시와 도시 사이를 이동하며 라자스탄의 시골이나 소도시도 방문해 봅시다. 아마 세계 어느 곳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전통과 인간미의 가치를 발견할 지도 모르니 말이지요.^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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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자이푸르는 라자스탄의 주도기도 합니다. 자이푸르 기차역이 워낙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이 도시는 안 거치려야 안 거칠 수가 없는 곳이기도 하지요. 워낙에 복잡하고 닳고 닳은 사람들도 많이 사는 도시라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조금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핑크 시티’로서의 명성을 얻은 분홍색 시가지나 18세기 자이싱 2세라는 걸출한 왕이 건설한 경이로운 천문대나 화려한 궁전 등 건축물, 한때 인도 최대의 극장이었던 라디즈 만디르, 코끼리를 타고 성 꼭대기까지 갈 수 있는 암베르 성, 인도 3대 궁전호텔 중 하나인 롬복 팰리스 등은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기도 하지요. 여행사 패키지의 짧은 코스로 인도여행을 하면 꼭 들르게 되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한 꼭짓점이기도 하니 이래저래 여행자들이 들를 일이 많은 도시기도 합니다. 수도인 뉴델리,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등 동쪽에서 여행을 하고 난 뒤 라자스탄 주를 여행한다면 자이푸르를 거친 후 다음 지역으로 가는 게 교통적으로 편하기 때문에 1박2일, 2박3일 정도로 일정을 잡고 라자스탄의 첫 방문지로 일정을 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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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카르는 지금 소개하는 다른 도시에 비해 그 규모 면에서 턱없이 작은 소도시입니다. 그러나 여행지로서의 가치는 다른 도시 이상인데요. 바로 힌두교의 창조의 신 브라흐마의 탄생설화가 있는 성스러운 종교도시기 때문입니다. 신화에 따르면 창조의 신 브라흐마가 악마와의 싸움을 끝내고 그의 무기였던 꽃잎을 이곳 푸쉬카르 중앙의 호수에 떨어뜨려 세상이 창조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전설은 차치하고서라도 이 작은 호반도시의 매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비수기 때는 지친 인도여행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로서, 그리고 낙타 축제가 있는 성수기 때는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구경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서 언제 가도 매력적인 곳이지요. 매년 11월에 열리는 푸쉬카르 낙타축제는 축제의 나라 인도에서도 가장 볼만한 행사이니, 이 기간에 인도여행을 한다면 만사 제쳐두고 푸쉬카르로 가도록 합시다.(더 자세히 낙타축제에 대해 알고 싶다면 http://woosra.com/30073402411) 푸쉬카르는 자이푸르에서 무척 가까운데 바로 가는 교통편은 없고 바로 인근의 아즈메르란 도시까지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간 다음 다시 버스나 오토 릭샤를 타고 가면 됩니다. 전 도시가 (심지어 외국인들에게도) 채식주의라 고기와 술은 푸쉬카르에서 금물이란 사실도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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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푸르가 '핑크 시티'라면 지금 소개하는 조드푸르는 '블루 시티'로서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미 짐작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라자스탄 주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전인 1947년 이전에는 지금의 도시가 하나의 왕국이었습니다. 조드푸르 왕국은 호전적인 라자스탄 주에서도 또 가장 호전적인 왕국으로 유명했으며 자존심 강한 그네들은 힌두교에서 가장 헌신적인 신인 시바의 몸색깔인 파란색으로 도시의 건물들을 칠하면서 그네들의 정체성을 지켜왔었지요.(블루 시티의 유래가 궁금하다면 http://woosra.com/30081824956) 지금이야 종교적 이유로 파란색을 칠하지 않지만 여전히 블루 시티로서의 명성을 갖고 있으며 여행자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매혹적인 도시기도 합니다. 파란 건물들로 가득한 골목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자이푸르 왕국의 강건함을 볼 수 있는 메헤랑가르 성 역시 인도 3대 성 중 하나로서 관람할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동쪽의 자이푸르에서 기차로 8시간, 서쪽의 자이살메르에서 기차로 8시간, 남쪽의 우다이푸르에서 버스로 8시간 걸리는 조드푸르는 라자스탄 주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기에 라자스탄 여행을 한다면 꼭 들를 수밖에 없는 도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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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를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세 손가락 안에 꼽는 우다이푸르. 이 매력적인 호반도시는 라자스탄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휴양도시입니다. 거대하고 척박한 타르 사막이 주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라자스탄에서 이렇게 물이 많은 도시를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요. 더 놀라운 것은 이 지역의 호수들이 옛날 왕들이 건설한 인공호수란 점입니다. 그래서 건기에는 잘 마르기도 하지만, 인도 어떤 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호수 위에 떠있는 궁전호텔 레이크 팰리스는 인도에 간다면 꼭 묵어봐야 할 으뜸가는 문화유산이기도 하며(인도의 궁전호텔이 궁금하다면 http://woosra.com/30068320289), 우다이푸르의 가트에서 맞이하는 저녁은 인도를 대표하는 바라나시 갠지즈강의 그것과는 또 다른 평온을 선사해주기도 합니다. 인도를 대표하는 영화배우 아미타브 바흐찬 등 유명인사들의 휴양지로도 인기가 많은 우다이푸르는 목적 없이 그냥 한없이 쉬기에도 좋은 곳이니 고단한 인도여행에서 체력과 정신력이 떨어졌을 즈음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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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거주하는 큰 도시로 거의 인도 최서단 도시라 할 수 있는 자이살메르는 인도에서 사막투어를 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자이살메르의 낙타사파리는 수도 델리에서 기차로 20시간 가량 걸리는 이 외딴 도시를 부득부득 여행자들이 찾아가는 단 한 가지 이유기도 하지요.(자이살메르의 사막투어가 궁금하다면 http://woosra.com/30049458989) 그러나 사막투어 외에도 자이살메르는 여행의 가치가 많은 곳입니다. 모래로 지어진 자이살메르성은 세계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성이기도 하며, 세계에서도 거대하기로 손꼽히는 사막 위의 풍력발전소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황량한 풍경 속에 원색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강인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척박하지만 매력적인 땅이기도 합니다. 자이살메르는 라자스탄 주의 중심인 조드푸르에서도 기차로 10시간 정도 걸리는 외딴 곳이고, 사막투어를 온전히 하려면 최소 3박4일 이상은 머물러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단기여행자라면 쉽게 갈 수 없지만 죽기전에 별이 총총한 사막에서의 하룻밤을 누려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면 만사 제쳐두고 꼭 들러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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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넓은 지역이라 인도 라자스탄 주만 따로 패키지로 구성된 국내 여행상품은 없다. 사진가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 일부 여행사에서 사진촬영을 테마로 한 상품들은 간간히 나오기도 하나 원하는 시기에 가기란 아직 힘들다. 여행경험이 많다면 자유여행으로 가는 게 좋다. 위 5개 도시 중 자이살메르를 포함한다면 최소한 3주, 수도인 뉴델리로부터 자이푸르-푸쉬카르-조드푸르-우다이푸르로 루트를 정한다면 빠듯하게는 2주 정도로 일정을 할애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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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 주는 북쪽으로 델리, 남쪽으로 뭄바이와 연결되기 때문에 항공권 IN-OUT 도시를 델리와 뭄바이로 달리 한다면 한층 여행일정을 절약하기에 좋다. 푸쉬카르를 제외하고는 다 공항이 있는 지역들이라 뉴델리-조드푸르-우다이푸르-뭄바이 국내선 항공노선을 이용한다면 직장인들도 휴가를 이용해 가볼만 하다. 참고로 인도 국내선 항공은 '에어인디아' 사이트를 이용하면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예약, 결제가 가능하다.


출처 : 우쓰라의 지루박멸센터

(http://woosra.com/30087118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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