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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뽀] 묻지마 그 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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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매드 작성일70-01-01 09:33 조회3,6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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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뽀]
묻지마 그 後

2010. 9. 16. 목요일
노매드 묻지마 회식 추진위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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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금요일 저녁>

지난 9월 10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노매드 10주년 묻지마 삼겹살 회식이 있는 날이었다. 너무나 기쁜 날이었기에, 끓어오르는 감격을 참지 못한 하늘은 아침부터 폭풍 같은 눈물을 흘려대기 시작했다. 운동화 안으로 스믈스믈 겨들어오는 빗물에 양말은 젖은지 오래고, 흩날리는 물방울에 머리는 금세 풀이 죽기 시작했다... 과연, 이 거지같은 날씨를 뚫고 몇 명이나 참석을 할 지 불안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그거슨 괜한 걱정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딴 물방울 정도는 우리의 넘치는 식(食)욕과 애(愛)욕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9월의 비오는 어느 금요일, 과연 그곳에선 어떠한 일이 있었나 지금부터 다~ 까발려보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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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삼겹살 회식의 기나긴 여정은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던 지난 7월 18일, 노매드 사이트가 오픈한지 10주년을 맞으며 시작되었다. 그동안 꾸준히 노매드를 아끼고 사랑해준 독자들에 대한 보답으로 얇디얇은 기둥뿌리를 뽑아 무한한 감사인사를 드리기로 한 것이다.

우리는 작은 잔칫상을 차리고 잔치에 오신 손님들을 위해 상업인증업체의 협찬선물과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삼겹살 회식등 무한감사의 마음을 잔뜩 모아 대방출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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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감사>

그리고 얼마 후, 본격적인 삼겹살 회식의 실루엣이 드러났다. 노매드 하면 생각나는 세 글자 바로 묻.지.마다. 우리는 그 거국적인 행사의 핵심 취지만을 쏙쏙 뽑아 삼겹살 회식에 솔솔솔솔 뿌려보았다. 그러자 묻지마 관광에 버금가는 놀라운 컨셉의 회식이 등장했고, 이 사실을 만천하에 알림과 동시에 수많은 독자들의 심장은 야들거리고 가만히 잘 붙어있던 손꾸락과 발꾸락이 오글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노매드 10주년 울트라캡쑝초특급버라이어티 선남선녀 짝짓기 묻지마 삽겹살 회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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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삼겹살 회식의 공지가 나간 뒤, 수많은 참가자들이 게시판에 갖가지 사연을 남기기 시작했다. 나를 뽑지마라, 뽑으면 후회할 것이다라는 희한한 사연부터, 한 번만 뽑아달라는 애원형 사연, 안뽑아도 꼭 참석할거라는 협박형 사연까지 무궁무진한 사연들이 게시판을 도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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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각색 사연들>

우리 노매드 묻지마 요원 선발 사무 위원단은 고심에 고심을 더한 끝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첨단 분석시스템(지난기사 참고)을 이용해 남녀 총 13명의 당첨자를 발표했다.

허나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당첨자 발표 후, 예상치 못한 스케쥴로 참석하지 못하는 자가 생겼으며, 남잔줄 알았던 당첨자가 여자로 밝혀지며 식스센스 이후 최대의 반전에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그치만 이것은 우리를 막을 수 없었다. 수많은 우여곡절 끌에 아다리 꼭 맞는 1세트, 남녀 10쌍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리하여 묻지마 삼겹살 회식의 골격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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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회식이 열리던 그 날, 폭풍같이 내리는 비도 어느 정도 멈춰가고 있었다. 묻지마 회식의 시작은 7시 30분. 거국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약 2시간 전, 이번 회식의 진행을 맡은 디자이너계의 떠오르는 샛별, 孟군의 진두지휘아래 묻지마 추진위원단은 행사장소인 구기동 청목한우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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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아늑한 실내, 우아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청목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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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맞은 준비로 분주한 노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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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을 기다리는 순결한 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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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완벽하군>

손님맞을 모든 준비 완료!! 파티는 시작됐다.

잠시 후, 묻지마 삼겹살 회식의 시작 시간인 7시 30분이 가까워지자 늑대들의 모습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최대한 디스코팡팡스러운 미팅의 컨셉에 걸맞는 방법으로 각자의 짝지를 지정해주기로 했다. 입구를 통과하는 남자 손님들은 노비들이 건네주는 봉투에서 작은 종이를 제비스럽게 뽑는다. 옳거니, 로미오구나. 그럼 그의 짝은 누구냐. 당근 쥴리엣인 것이다. (정말 세련된 자리선정 방법이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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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돋는 자리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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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둥,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칡장수,
약속대로 숙취에 좋다는 칡즙을 한아름 들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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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마산에서 올라온 의지의 사나이>

역시 미팅의 3대 원칙 중 하나인 '여자는 지각한다‘ 법칙에 걸맞게 슬쩍 약속시간을 어긴 여성참가자들로 인해, 초반 분위기 먹구름 돋았다. 시간이 지나자 빗물에 젖어 청초한 모습이 인상적인 여성참가자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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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참가자들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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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청초한 모습이다..>

본격적인 행사시작 전, 허기진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삼겹살이 배달되기 시작했다. 회식 참석자들은 마치 일주일을 굶은 허기진 사자마냥 삼겹살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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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산 삼겹살은 매끈한 살결을 뽐내며 노릇노릇 구워졌고, 그 맛은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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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남성 참가자들이 대부분 참석하자 본격적인 미팅의 형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곳곳엔 벌써부터 향기로운 꽃향기가 피어나기 시작했고, 중간중간 호호호, 깔깔깔 아름다운 그들의 웃음소리가 번져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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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어색하긴 하지만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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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석, 하아... 지옥이 있다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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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발랄, 깜찍한 여자사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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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답도 없다...>

본격적인 식에 앞서 묻지마 5대 강령을 힘차게 낭독하는 시간을 갖고, 다시 한번 묻지마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안타깝게 떨어진 수많은 신청자들을 위해 짧은 묵념의 시간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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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5대강령 낭독중인 구원의 흑기사 >

그리고 뚜벅이 청장님의 감격돋는 인사말씀이 있으셨다. 유난히 깊게 패인 보조개가 참으로 인상적인 훌륭하신 모습이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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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보조개>

그 후, 이런 모임에 가면 자기소개가 빠질 수 없다. 내 차례가 다가올 수록 남의 말은 안들리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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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돋는 자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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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도 하고 칡즙도 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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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즙 하나로 강한 인상을 남긴 노란 젊은이>

참자자들의 자기소개 도중 다수의 여성 참가자들은 뚜벅이 청장님의 팬임을 고백했고, 그때마다 청장님의 얼굴을 흘끔흘끔 훔쳐봤는데, 환히 웃으시는 얼굴 속 보조개가 너무 깊게 패여 순간 우물인 줄 알았다는...

무튼,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기 시작했으며, 이제 서서히 경계를 풀기 시작한 남녀 참가자들은 각자의 파트너와 자유스럽게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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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처럼 핑크빛으로 무르익는 묻지마 회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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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전번을..?!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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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구도 전혀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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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리는 뒷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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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어울리는 앞모습>

분위기가 어느정도 무르익자 각종 게임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미 공지한바대로, 가장 옛스러우면서도 단순하면서도 촌스러운 갖가지 게임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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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게임참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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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상금받아가는 남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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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

핸드폰으로 가장 먼저 문자보내기, 파트너와 나이 더해 최고령자, 최저령자 가려내기, 술 빨리 마시기 등등 단 한 번의 야유 없이 잘 따라와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또한 폭풍같은 진행솜씨로, 간만에 깔끔한 진행해준 孟군에게 옛다 칭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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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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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2차는 대략 이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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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 사이트 10주년을 맞아 진행됐던 독자들과의 뜻깊은 자리, 묻지마 삼겹살 회식이 끝났다. 아침부터 오락가락 미친 듯이 내리는 빗속을 뚫고 달려와 준 남녀 참가자 20분께 허리굽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바이다. 또한 당첨은 되지 않았지만 게시판에 글을 남겨준 수많은 참가신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위로를 보낸다.

또한 양질의 삼겹살과 쓴음료, 단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주신 청목한우 사장님 이하, 직원분들게 감사드리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온몸을 불사른 맹군들과 아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자, 그날 일은 모두 추억으로 간직하고, 앞으로 10년 뒤, 그 땐 호텔뷔페에서 다시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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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날 잘되신 분 있으면 연락 좀... 커플 매니저 데뷔할 때 이력으로 쓰려구요.. tour@nomad21.com 이리로..ㅋㅋㅋ아님, 그날 아쉬었던 분들 따로 연락쥬세요. 참가자 명단몇 연락처 보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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