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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블로그] 스페인, 해변의 매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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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매드 작성일70-01-01 09:33 조회2,5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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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블로그]
[ 그대, 화려하게 꿈꾸어라 ]
스페인, 해변의 매력에 빠지다

2010. 09.14. 화요일
노매드 관광청
민기적
http://blog.naver.com/frvm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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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움, 상상을 뛰어넘는 즐거움

_카디즈, 말라가 네르하, 발렌시아
스페인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상의 낙원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야간에 관람했던 것이 아니다.
수 십 번을 보아도 항상 아름답고 웅장했던 '세비아의 히랄다 탑'에 있는 40개의 종이 한꺼번에 널리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들었던 것도 아니다.
내게 가장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버린 스페인 여행의 백미는 스페인의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고, 그 해변에서 마음껏 즐기는 것이었다. 2010.8

- 대서양을 타고 아프리카 모로코로부터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던 카디즈, Cadiz
- 말라가의 수많은 아름다운 해변 중에서도 단연 으뜸인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Nerja
- 넓은 해변과 맑은 바닷물 그리고 스릴 넘치는 파도가 나를 즐겁게 만들어줬던 발렌시아, Valencia

시간이 없어 바르셀로나의 해변을 보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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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세비아를 둘러본 후 카디스나 타리파로 향한다. 카디스 시는 국제적이며 세련된 도시이다.
카디스에 가까워 질 수록 수영복차림을 하고 비치체어를 손에 든 카디스지방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하다.
호스텔에 짐을 맡기고 전혀 알아볼 수 없는 론리의 지도를 이리저리 살피며 바다를 찾아갔다.
하지만 스페인 특유의 복잡한 골목길의 이름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지 않은 론리 지도. 이게 뭔지.
길은 통하게 되어있으니, 시야가 탁 트인 저 곳이 바다이겠거니 하며 지도를 덮고 발길이 닿는데로 걷기 시작했다.

와우.
파아란.. 정말 파란 바다가 시원하게 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이게 대서양이구나.

바다를 따라 약4.5km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되어있다. 딱히 할 일이 없으니 바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해가 머리 위에 있을 시간이라 굉장히 뜨거웠지만 눈이 즐거웠기에 따가운 태양정도는 참을 수.. 참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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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노란색 돔이 있는 카디스 대성당이 바다와 조화를 이뤄 전체적인 도시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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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건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는게 아니라 방파제에 자리를 깔고 바닷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는 것.
물을 보면 죽음이 떠오를 정도로 물을 공포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나로서는 입이 쩍 벌어지는 모습.
물살때문인지 아님 그들이 헤엄을 쳐서인지는 몰라도 금방 금방 옆쪽으로 그리고 바다 안쪽으로 움직이는 모습에 후덜덜.
안전요원도 없는데 저러다 잘못되면 사람 하나 죽는건 금방이겠군.. 이란 생각이 수도 없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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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특이한 해변이 눈에 띈다. 정말 맑고 잔잔하고 얕은 바닷가. 어린아이와 함께온 가족이나 연세드신분들이 애용하는 곳 같다.
왠지 온천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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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걸어가보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해변도 있다. 이곳은 가족단위가 많았다.
젊은 사람들은 어디있는걸까. 걸어다닐때는 많이 봤는데 정작 해변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 도대체 다들 어디에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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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해변. 카디스의 신도시쪽에 위치한 해변이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다. 이른 시간에 바다를 찾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 칠팔십대 어른분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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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물공포증을 한번에 없애준 바다 네르하 해변. 그라나다 호스텔에서 만난 동생을 따라 계획도 없이 무작정 방문하게 된 네르하였다.
네르하로 출발하기 전 인터넷 검색을 살짝해보니 네르하는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리우는 아름다운 광경을 자랑하는 작은 해변도시였다.
수경을 사면 해변에서도 물고기를 볼 수 있다는 말에 쫄쫄 따라간 네르하.

정말이었다.
10유로를 주고 구입한 수경은 10유로 이상의 가치를 톡톡히 했다. 머리만 물속에 담그면 물고기가 보였다.
물은 맑고 해변은 아름답고, 귀여운 물고기들도 보이고. 정말 최고였다.
구명조끼를 입고도 물에서 허우적거려 안전요원에게 몇번이고 물 밖으로 끌려나왔던 나에게도 이 곳 네르하의 바다는 완전 천국이었다.
다음번 스페인 여행에서는 반드시 네르하 2박은 기본으로 넣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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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정말 맑고 빛이 아름다웠다. 저 곳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은 복 받은 사람.
이런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고개숙어 감사해야 하고 감사해해야.
사진보니까 또 가고 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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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하는 정말 강력 추천하는 여행지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끝없는 여유를 즐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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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축제를 위해 스페인여행을 계획했다. 여행잡지에서 접한 짧은 기사하나가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토마토축제를 위해 도착한 발렌시아. 야간버스를 타고 아침 7시반에 도착하여 비몽사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해변으로 향했다.
카테드랄따위는 내 관심 밖. 해변에서 즐겁게 노는게 남는 것!
초라한 흰 비닐 봉지에 간단히 짐을 챙기고 배낭은 버스역 락커에 넣어두고 버스 탑승.

......................도착한 발렌시아의 해변....................

해변이름은 Malvarrosa.

정말.. 이건... 뭔지...

죄다 할머니, 할아버지. 평균연령이 가볍게 70을 넘어섰다.
처음엔 보기 좋았다. 나이가 드셔도 부부끼리 손을 맞잡고 해변에 놀러와서 태양빛을 즐기시는 모습이.
하지만 이건 너무했다.
그 긴 해변을 걷고 걸어도 평균나이가 하락할 기미가 안보였다.

내 눈이.. 내 눈이..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보아도 살이 중력의 힘에 못이겨 한없이 땅으로 쳐진 분들 뿐.}
정말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이건 절대 오바가 아니라는 걸..

해변가의 분위기에 맞게 파도도 거의 없고 잔잔한 바닷가. 기대감이 와르르 무너진 나는 바닷물에서 나와 짐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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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완전 다운.
배가 고파 점심을 먹고 약 2시간 뒤 다시 돌아온 해변.
신기할 정도로 달라진 해변의 풍경.
백사장에는 젊은이들로 넘쳐났고, 파도 또한 거세게 쳤다.
신난 우린 카메라, 거액의 돈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모든 짐을 백사장에 덩그러니 내팽겨쳐놓고 바다에서 파도를 타며 신나게 놀았다.

굉장히 완만하게 깊어지는 수심과 맑은 물, 워터파크의 파도풀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적당히 재미를 주는 크기의 파도.
정말 최고의 즐거움을 줬던 발렌시아의 해변.
이곳에서도 오랫동안 즐기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정말 재밌었는데.. 한창 재밌었는데..

발렌시아에서 깨달았다.
오전에는 올드세대, 오후에는 영한 세대들이 해변을 찾는다는 걸.
정말 이건 알고 가길 바란다. 오전에 가면 정말 눈이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
상상 그 이상의 충격을 받게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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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대, 화려하게 꿈꾸어라
(http://blog.naver.com/frvm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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