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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 Ver.1 - 세상은 넓고, 오클랜드는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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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매드 작성일70-01-01 09:33 조회1,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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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

Ver.1 - 세상은 넓고, 오클랜드는 좁았다.

2010. 3. 30. 화요일
노매드 관광청
김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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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떨리는 마음도 없이 동생이 깨워서 아침 7시쯤 일어났다. 11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였기 때문에 9시 정도 까진 공항에 나가기 위함이었다.
(예전에 대만에 갈 때 늦게 일어나서 난리 치면서 나간 적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집에선 공항이 가까워 금방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짐 정리를 마무리하고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공항은 언제 가도 설렌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비행기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공항 역시 좋아한다. 어쨌든 9시가 조금 넘어 공항에 도착해서 못 다한 환전과 여행자 보험 가입, 아침식사 등등을 하고 탑승 GATE로 들어갔다. 면세점에서 부탁 받은 선물 몇 가지를 사고 집에 전화를 하니 어느덧 11시.

공항은 2시간 전에 가는 게 맞는 거 같다. 내가 탄 비행기는 말레이시아 항공.
'인천-쿠알라룸프르-오클랜드' 경유편이다.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비행기는 좌석 앞에 모니터가 없었다. 무지하게 지루했던 7시간 동안 뭘 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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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알라 룸프르에서 비행기 대기중.

공항에 도착하니 배가 고팠다. 말레이시아 물가는 쌀 것이라는 생각에 밥을 먹기로 하고 지갑에 있던 뉴불을 말레이 돈으로 바꿔 밥을 먹었다. 카레 맛이 강하긴 했는데, 입에 안 맞는 정도는 아니고 먹을 만 했다. 그렇게 4시간 대기 후 오클랜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내 옆자리에는 ‘지나’ 라는 영국 여자가 앉았다. 그 후 몇 시간 동안 한마디도 안 하다가 기내식을 계기로 말을 좀 했다. 10시간 넘게 옆에 앉아서 가는데 말은 잘 안 통해도 옆 사람이랑 얘기 하면서 가면 그나마 덜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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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여행의 설렘과 기운이 느껴지기도 전에 공항에서 치뤄지는 입국심사와 세관...

입국심사는 별걸 다 물어 보는 것 같았는데, 끝은 어이없게도 좋아하는 건축가 얘기로 잘 마무리 지었다.
(뭐니!? 너...)

문제는 세관이었다. 뉴질랜드는 청정 국가 이미지가 있어서 외국에서 들여오는 농수산물에 대한 매우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 그래서 관련된 제품은 모두 신고서에 체크를 해야 하는데 나와 친구는 배낭 여행자였기 때문에 그런 것 가져 올 이유도 없었고, 가져 오지도 않았다. 물론 신고서에도 그런 것 없다고 표시했다. 근데 이 망할 담당자가 우리를 4번 라인
(모든 배낭과 가방을 1대1로 열어서 검사하는 곳) 으로 보내버렸다. 여긴 사람도 별로 없고, 가방이 개봉된 사람들이 그 앞에 앉아 한숨 푹푹 쉬고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우리 차례가 되었을 때. 나는 가서 우리가 이리로 오게 된 경위를 물었고, 소심하게 따지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이 많아서 생길 수 있다는 답을 듣고 곧바로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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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있었던 짜증났던 일들은 공항을 나와 맑은 뉴질랜드의 하늘을 보고 싹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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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시내의 모습


뉴질랜드의 수도였던 오클랜드, 대도시답게 고층건물과 자동차가 많다. 사람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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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뉴질랜드에 도착하여 아무것도 모르던 우리는 관광 안내소부터 찾았다.
이리저리 지도보고 해메다가 우리는 무언가를 보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누군가를 봤다. 여신의 자태를 뽐내며 지나가던 한 여성을...

친구 曰 "이게 무슨 분위기지."

......

엄마로 보이는 분과 팔짱끼고 오클랜드 시내를 돌아다니던 그분....
김태희였다. 김... 태... 희....
헐!! 김태희김태희가 내 바로 옆으로 지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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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사진입니다. 차마 그분을 담을 용기가 나지 않았더랬죠..

나는 솔직히 가서 사진 찍고 말도 걸어 보고 싶었지만, 김태희 누님의 진실한 팬인 친구는 그 분의 여행을 방해하고 싶지 않단다. 우리는 바라만 봤다. 사실 눈도 살짝 마주쳤다.

다른 연예인도 아닌 김태희를...
뉴질랜드에서! 지금 내가 서있는 오클랜드 에서! 오클랜드 중에서도 여기서! 지금 이 시간에!

찰나 떠오르는 명언(?)이 있었다. 201033011553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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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을 가라앉히고..

뉴질랜드는 여행자를 위한 관광안내소 (이하 i-site)가 매우 잘되어있다. 진짜 충격적으로 잘 되있다. I-site에서 모든 숙소, 교통, 액티비티, 투어 등등 다 예약가능 하고 여행정보까지 다 알려준다. 처음 i-site를 찾아 오클랜드에서 묶을 숙소를 예약하고 밖으로 나와 숙소를 찾아 들어가 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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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앞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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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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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지는 오클랜드 앞 바다.

요트가 정말 많다. 작은 요트부터 시작해서 선상파티까지 가능한 럭셔리 크루즈 요트까지... 다음 일정에서도 수없이 보게 되지만 정말 부럽다. 첫날은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대, 그리고 김태희 누나를 생각하며 빨리 자려고 했는데 시차 때문에 잠이 잘 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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